‘호동\'s 캠핑존-골라자봐’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사람 냄새 나는 캠핑 버라이어티가 출범했다.

16일 LG헬로비전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공동 제작한 신규 캠핑 버라이어티 ‘호동’s 캠핑존-골라자봐‘(이하 골라자봐)가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엄진석 PD는 “그냥 캠핑만 하는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이 참여해 출연진들과 1박2일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고, 강호동은 “캠핑과 미팅이 합쳐졌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골라자봐’는 전국 각지의 숨겨진 캠핑 명소를 배경으로 야생 버라이어티, 먹방,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세 가지 콘셉의 프라이빗 캠핑존에서 펼쳐지는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생생한 캠핑 현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야외 버라이어티 장인인 강호동은 ‘골라자바’ 출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통해 삶을 배운다.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면 음식, 경치 다 기억에 남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건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다”라며 “출연자분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공간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동\'s 캠핑존-골라자봐’

캠핑존은 캠핑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사연을 함께 이야기하는 ’먹존‘. 솔로 캠퍼들의 로맨틱한 사랑이 피어나는 ’팅존‘, 리얼 자연을 체험하는 야생 캠핑 ’생존‘ 등으로 꾸며졌다. 강호동이 세 가지 캠핑존의 총괄 관리자로 나섰고 조재윤이 ’생존 지기‘, 이상민이 ’먹존 지기‘, 양세찬과 홍현희가 ’팅존 지기‘를 맡았다. ‘먹존 지기’를 맡은 이상민은 “좋은 사람과 가장 맛있는 걸 먹을 때가 가장 기억이 짙게 남더라. 출연진들에게 그런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저의 레시피로 캠핑장에서 요리를 해드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화려한 출연진도 차별 요소이지만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비연예인 참가자들이 함께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별한 캠핑 콘셉트에, 톱 예능인들이 함께하니 비연예인 참가 신청도 폭주했다고. 홍현희는 “처음부터 좋은 결실이 나왔다. 늘 한 커플 이상 사랑의 결실을 맺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했다.

‘로컬테인먼트(Localtainment)’을 표방하는 ‘골라자봐’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의 발길을 지역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이들 세대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예능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새로이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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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PD는 “코로나로 여행도 못다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그립고 부족한 시기인데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고 참여하고 있다. 존지기와 참여자들이 정말 친구처럼 마음이 무장해제 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굉장히 훈훈하다. 코로나 이전에 더 그리워질 것”이라며 “재미와 감동, 사람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골라자봐‘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오늘(16일) 오후 8시, LG헬로비전에서 오후 5시에 첫 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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