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두산 베어스, 씁쓸한 루징 시리즈...
두산 선수단.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두산이 선수단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두산은 12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또한 이로 인해 KBO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의 노력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며, 더욱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덧붙였다.

앞서 KBO는 같은 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따르자는 입장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반기 남은 일정을 순연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장고 끝에 KBO는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순연된 경기는 13일부터 18일까지 편성된 KBO 리그 전반기 잔여 경기(30경기)와 13일부터 21일까지 퓨처스리그 경기(35경기)다. KBO리그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되며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즌 720경기를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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