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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깊은 밤 고민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13일 새벽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열대야, 불면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가치있게 사는 것일까. 나는 유명인인가, 장사꾼인가. 아티스트가 되고픈 꿈은 잊어버린 건가”라며 “어떻게든 일해서 가족을 책임지고 살아가야 되는 건가. 19세 배우를 꿈꾸던 소년은 이제 더이상 찾을 수가 없다”라며 근본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이어 “하고픈 말 참고 살고 내 자리, 내 나이 굴복하고 그저 그렇게 안정이란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야 되는 걸까”라며 “모험심 강한 총기어린 눈빛의 나를 잃어버린지 오래인 듯하다. 어느덧 50 훌쩍 넘어가는 나이, ‘라떼는 말야’가 아닌 ‘이제부터 나는’ 이란 말로 새로 출발하는 멋진사람이 되고프다. 잠 못이루는 밤 정체성에 대한 고민 한바가지”라고 남겼다.
한편 지난 1995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홍석천은 ‘연예계 1호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현재는 그의 노력 덕분에 따가웠던 시선이 점차 바뀌고 있다.
◇다음은 홍석천의 SNS 글 전문.열대야, 불면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가치있게 사는것일까. 나는 유명인인가 장사꾼인가 아티스트가 되고픈 꿈은 잊어버린건가 어떻게든 일해서 가족들을 책임지고실아가야되는건가 19살 배우를 꿈꾸던 소년은 이제 더이상 찾을수가없다 하고픈말 참고살고 내 자리 내 나이에 굴복하고 그저 그렇게 안정이란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야되는걸까. 모험심 강한 총기어린 눈빛의 나를 잃어버린지 오래인듯하다. 어느덧 50훌쩍넘어가는 나이 ㅠ 라때는말야 가 아닌 이제부터 나는 ㅎㅎㅎ 이란 말로 새로 출발하는 멋진사람이 되고푸다 ㅎ 잠못이루는 밤 정체성에 대한 고민 한바가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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