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 모습.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리오넬 메시(34)가 FC바르셀로나(바르사)에서 계속 뛰게 됐다.

미국 <ESPN>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가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바르사와 5년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6월 말로 바르사와 계약이 만료돼 그가 바르사에 남을 지 파리 생제르맹이나 맨체스터 시티 등 러브콜을 한 명문클럽으로 이적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메시는 지난 2019~2020 시즌 뒤인 지난해 여름 바르사와의 20년 인연을 청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시티 등 부자구단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여왔다.

메시의 바르사와의 이전 계약은 5억유로(5억9400만달러)가 넘었으며 7월1일 자정 무렵 만료된 바 있다. 바르사는 조만간 메시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뒤 현재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대표팀 일원이 된 뒤 15년 만에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지난 2000년 처음 바르사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후 20년 넘게 원팀맨으로 활약했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기록했다. 바르사의 스페인 라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그 4회 우승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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