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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올 여름 K리그 유소년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대회 ‘2021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의 막이 올랐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전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로 7회째다. 그간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많은 K리그 유망주를 배출했다. 올시즌 유력한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정상빈(수원 삼성), 김민준(울산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고등부(U-18) 대회만 진행됐으나, 중등부(U-15) 대회도 열린다. 두 대회 모두 경북 포항시에서 치러진다. 포항시는 2015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매년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U-15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결과보다는 최대한 많은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만 대회를 운영한다. 6개팀씩 편성된 A조와 B조는 상대 조에 소속된 모든 팀과 경기를 갖고, 5개팀씩 편성된 C조와 D조는 상대 조에 소속된 팀들과 경기를 가진 후 상대 조의 같은 순위 팀과 한번씩 더 경기를 진행한다. 모든 팀이 중도 탈락 없이 대회 마지막날까지 총 6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저학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U-14 대회도 같은 방식이다.
U-18 대회는 22개 참가 팀이 총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팀이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다음달 30일 오후 8시 30분에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U-18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온라인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외 대부분 행사는 축소 운영되지만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쿨링브레이크 실시, 포항스틸야드 결승전 개최 등 선수단을 배려한 대회 운영은 지속된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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