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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요코하마=김용일기자] 멕시코에 6골이나 내주며 참패한 올림픽 축구 ‘김학범호’가 2일 귀국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 8강전 멕시코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수비진이 붕괴하며 3-6으로 참패했다. 이로써 메달 사냥을 노린 올림픽팀의 도전은 아쉽게 8강에서 끝났다.
올림픽팀은 경기 다음날인 1일 귀국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멕시코전 패배 직후 “올림픽팀은 (귀국 전 시행해야 하는) 코로나 PCR검사(타액검사)를 한 뒤 24시간이 지나야 결과가 나오기에 2일 일정으로 귀국한다”고 했다.
이동경, 이동준 등 올림픽팀 주력 선수들은 충격적인 대패 이후 눈물을 쏟았다. 모두 다 “아쉽다”는 말을 남기면서 쓸쓸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회 규정상 PCR검사를 한 뒤 하루를 더 일본에 머물러야 한다. 심신이 지친 ‘김학범호’에 어느 때보다 길고 긴 24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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