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Esports Academy’ 설립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CS T1(이하 T1)’이 T1만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녹여낸 ‘T1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TEA)’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T1은 T1만의 시스템과 인프라 그리고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발휘해 체계적인 e스포츠 선수 트레이닝 시스템 및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T1 HQ에 관련 시설을 마련한다.

TEA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 T1 출신의 ‘스카이’ 김하늘과 ‘운타라’ 박의진을 강사진으로 영입, 전직 프로선수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TEA 과정에선 각 라인별로 특화된 수업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스카이’가 미드 라인을, ‘운타라’가 탑 라인을 도맡아 지도하게 된다. 모든 커리큘럼을 마친 수강생에 한해 평가 후 T1 선수로 합류할 수 있는 오디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TEA의 차세대 프로 게이머 육성을 위한 ‘PTP(Path to Pro)’ 프로그램은 총 20주 과정이다. 평가기간(4주), 1단계(8주), 2단계(6주), 최종 평가기간(2주)으로 구성된다. 이를 토대로 수강생들에게 게임에 대한 기본기와 이해도 향상을 위한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취미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역시 올해 말 개설될 예정이다. 그중 하나로 ‘PTI(Path to Improvement)’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LoL 유저의 대다수인 취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 마쉬 T1 CEO는 “TEA는 오래전부터 설립을 위한 논의와 준비를 거쳐 왔다. T1만이 가지고 있는 긴 역사와 전통으로 최고의 인재를 모집하고 육성한다는 점이 다른 아카데미들과는 가장 크게 차별화했다”며 “스카이와 운타라를 강사로 영입한 점도 한국 e스포츠의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TEA 오픈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PTP 프로그램 지원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은 이달 18일부터 TEA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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