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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대한민국 성인 건강 고민이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에서 눈 건강으로 옮겨갔다.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진행, 집콕 생활로 인한 미디어 시청 시간 증가 등으로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한 탓이다. 식품업계는 눈 관리를 돕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25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국내 성인남녀(20~79세) 3000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가장 고민되는 건강 문제 1위는 ‘눈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들은 ‘눈 건강’(40.5%)에 가장 관심이 높았다. 눈 건강에 대한 응답률은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피로, 면역력 등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전과 달리 최근에는 눈, 장, 체지방, 두피 등 보다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식품업계도 이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은 눈 건강 드링크 제품인 ‘눈솔루션’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인정을 받으면서 ‘풀무원다논 눈솔루션’으로 재출시했다. 눈 건강은 기본, 장 건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하루 한 병으로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A, C, E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풀무원다논 눈솔루션은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을 1일 섭취량을 충족하는 10㎎ 함유했다.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비타민 A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충족하는 700㎍ RE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각각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0%, 36%를 넣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풀무원다논은 건강을 위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해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다논 눈솔루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인증 제품 라인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유아를 위한 제품도 눈 건강에 주목하는 추세다. 매일유업은 돌 이후 영아를 위한 영양간식 앱솔루트 킨더밀쉬 바나나를 새롭게 출시했다. 앱솔루트 킨더밀쉬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영양설계 노하우를 담아 만든 영양간식이다. 돌 이후부터 섭취할 수 있고 이유식 등 식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추가로 배합했다.
앱솔루트 킨더밀쉬 바나나는 우유의 대표적인 영양소에 성장하는 아이를 위해 필요한 7가지 영양성분을 더했다. 눈을 구성하는 성분인 루테인을 함유했다. 뼈와 치아 형성에 도움을 주는 칼슘, 비타민D2는 각각 150㎎, 2㎍ 더했다. 두뇌 구성 성분인 DHA와 ARA(아라키돈산)도 각각 10㎎씩 넣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앱솔루트 킨더밀쉬가 많은 사랑을 받아 이유식으로도 인기 있는 바나나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새로운 맛이 아이들의 다양한 미각 경험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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