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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말레이시아 3호점에서 현지 고객이 쇼핑하는 모습. 사진| 이마트24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현지 점포 수를 5년내 300개까지 늘린다.

이마트24는 16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24는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올해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며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현지 기업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이마트24는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이다.

말레이시아 이마트24 2·3호점은 주택가와 주상복합 상권에 위치해있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1~2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점포(10~20%) 비중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팔리며 이틀치 여유있게 준비해 둔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점포와 동일한 원두, 기기를 사용해 즉석에서 제공하는 ‘이프레쏘 원두커피’로 카페 기능도 갖췄다. 현재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0여종의 즉석 제조 차류 중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자류는 한국 상품 비중이 20%에 불과하지만,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현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말까지 10개점을 오픈하고, 향후 5년 안에 300개점까지 확대해 현지 대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강력한 이동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 첫 선을 보인 이마트24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진화된 편의점 마케팅과 진열, 홍보물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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