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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해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된 해외 핵심 여행사 팸투어 진행 사진. 제공|서울관광재단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싱가포르 핵심 여행사가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되는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앞서 다음 달 팸투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는 다음달 22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며 싱가포르의 대표 여행사 2곳이 참가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간 중단됐던 해외여행사 대상 팸투어가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참가 여행사는 싱가포르의 최대 방한 송출 여행사인 다이너스티 트래블과 찬 브라더스 여행사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오징어게임’ 등 화제가 된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고 각 여행사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준비된 서울의 명소들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 코로나 이전 서울에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
코로나 이전 서울에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 제공|서울관광재단

팸투어에 참석하는 여행사들은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쳐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 관광명소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후 각 여행사의 요청에 따라 기획된 개별 프로그램으로 서울 명소 투어, 문화 체험 등 개별 팸투어도 이뤄진다.

특히 곧 본격화될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서울관광 업계와 싱가포르 여행사 간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통칭 위드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은 단기간에 코로나19를 종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당분간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자는 개념이다. 관광산업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관광 소비 증대, 타국과의 트래블버블 체결 논의 진전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2월에는 싱가포르 여행업계 대상 웨비나를 통해 팸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던 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 서울 관광에 관한 관심을 환기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다가올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빠른 서울관광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국내ㆍ외 마케팅, 관광 코스 및 인프라 개발, 관광 업계 지원, MICE 유치 등 다방면에 걸쳐 관광 진흥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ㆍMICE 본부장 직무 관계자는 “싱가포르와의 여행안전권역 시행은 서울 관광업계 입장에서 매우 큰 호재이며, 지금은 포스트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시도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위드코로나 흐름에 맞춰 다양한 관광 진흥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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