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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야생돌’ 윤재찬이 데뷔조에서 탈락해 안방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8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7회에서는 최종 팀워크 평가전 결과 윤재찬이 데뷔조 추가 탈락자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윤재찬, 데뷔조 탈락...충격+눈물바다

이날 ‘야생돌’의 두 번째 타이틀곡 ‘낙하산은 펴지 않을게요’ 단체 퍼포먼스가 최종 팀워크 미션으로 진행됐다. 두 팀이 한 조가 돼 준비한 무대를 100인의 ‘야생돌’ 평가단이 온라인 생중계로 본 후 우승팀을 골랐다.

특히 미션에서 패배한 팀의 최하위 등수인 지원자는 데뷔조에서 떨어진다는 예상치 못한 룰이 등장해 지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A팀과 B팀, C팀과 D팀이 힘을 합쳐 각각 ‘이창선 팀’, ‘서성혁 팀’을 이루며 A팀의 김현엽과 D팀의 윤재찬이 탈락 후보가 됐다.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팀원의 탈락이 걸린 문제이기에 각 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 싸움을 벌였다. 이창선 팀과 서성혁 팀 모두 탄탄한 완성도의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평가단의 선택을 받은 건 이창선 팀이었다.

윤재찬이 탈락자로 정해지자 지원자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윤재찬은 매 미션마다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지원자였기에 그의 탈락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팀 리더인 서성혁은 “(윤재찬을) 볼 면목이 없다”며 자책했고, 그동안 윤재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윤준협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오열했다.

야생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 윤재찬은 “너무 아쉽다. 진짜 잘할 수 있었는데. 계속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생각났다. 너무 미안하다”며 울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 임주안, 최하위권→1등 ‘극적 서사’

데뷔조 1등에서 최하위권으로 하락했던 임주안은 이날 다시 1등을 탈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주안은 ‘낙하산은 펴지 않을게요’ 퍼포먼스 미션에서 이창선 팀의 메인보컬을 맡아 팀의 우승에 큰 몫을 했다.

정상에서 바닥까지 추락했던 임주안이 다시 최정상에 오르자 다른 지원자들과 MC 군단은 “서사다, 서사”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야생돌 다크호스’의 귀환을 알린 임주안이 계속해서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시동 걸린 A팀의 반격

리더 임주안의 자진 방출과 부진한 활약 등으로 팀 순위 최하위권을 기록한 A팀의 반격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A팀은 완벽히 소화하기 쉽지 않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보컬 미션곡으로 받게 돼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었다.

그러나 A팀의 ‘다이너마이트’ 커버는 보컬 프로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의 호평을 받았고, A팀은 보컬 미션 2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A팀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한 반복 댄스 미션도 가장 먼저 통과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탈락의 문턱 앞에서 살아남은 A팀 김현엽은 “일단 탈락이 아니라는 게 너무 기뻤다. 절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노력해서 올라갈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져 맹활약을 예고했다.

‘야생돌’은 국내 최초로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존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윤재찬이 데뷔조에서 탈락한 후 임주안, 이창선, 박건욱, 서성혁, 정현우, 김현엽, 윤준협, 김기중, 방태훈, 이재억, 김지성, 이재준, 권형석, 노윤호, 박주언 15인이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되기 위해 열띤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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