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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가수 서태지가 근황을 전했다.

24일 서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피 성탄절 아듀 2021”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서태지는 “일년 만에 글을 쓴다. 너무 소식이 없어 미안하다”라며 “올해는 정말이지 전해줄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지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은 뭔가 1년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펜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나의 새 음반이 나와서 위로가 되었음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모든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 이 펜데믹의 끝을 보기위해 좀더 힘냅시다”라고 힘을 북돋았다.

가족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돌아보니 고군분투 하면서 지냈던것 같다.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이제 곧 담이가 학교에 갈수있을거라 굳게 믿었는데 코로나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다. 그래서 급히 새로운 학교를 찾고 이사를 또 하고 입학을 하려는 순간 이번엔 델타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을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올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작업에 거의 집중을 못했다. 담이 학교가 가장 큰일었지만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도래해서인지 예상치 못한 굵직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긴다. 뭐랄까 남은 반백년, 제2의 인생의 분기점에 와 있는 기분이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다음엔 꼭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 힘든 시기 꼭 이겨내고 웃으며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 뒤 2014년 8월 첫째 딸 정담을 품에 안았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서태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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