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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헬로트로트’ 1 대 1 맞짱 매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42팀 중 오직 21팀만 생존하는 듀엣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헬로트로트’에선 송해준과 장서영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수희의 ‘고독한 여인’을 선곡한 이들은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고, 이에 ‘고독한 여인’ 작사가 이건우는 “송해준은 남자 김수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장서영 역시 가사 전달도 뚜렷하고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줬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김현아 심사위원은 “두 분 모두 음색 깡패다. 너무 잘 어울린다,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유부남인 송해준을 당황하게 만드는가 하면, 칭찬만 받은 송해준&장서영 팀은 1793.4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후 김현민과 송유진의 ‘나만의 슬픔’, ‘막걸리 한 잔’ 무대가 이어졌다. 애절한 보컬부터 흥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두 사람은 “김현민은 완벽한 음정을 구사했고, 송유진 역시 볼륨이 있고 발성을 잘한다”라며 심사평을 받으며 1798.4점을 획득, 단숨에 송해준&장서영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트로퍼(트로트 래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진과 시아의 무대가 공개됐다. ‘미운 정 고운 정’과 ‘꽃’을 선곡한 두 사람은 불안한 음정으로 계속 실수를 연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슬아슬했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고음에서 음정이 떨어진다”, “가수가 꿈이면 노래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엉망이었다”라며 혹평을 보냈고, 이들은 1723.7점을 얻으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바람이려오’와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한 강설민&이예준 팀은 “두 사람 사이에 많은 대화가 필요했던 무대 같다”, “너무 잘하려고 의욕이 앞선 거 같다”라는 기대 이하의 심사평에 비해 1781.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또 한 번의 브로맨스를 예고한 류필립과 신민철의 ‘나는 어떡하라구’ 무대가 이어졌고, 이들이 새롭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김유라와 메아리는 1719.9점을, 아이돌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한 신사와 후니용이 팀은 1720.5점을 얻었고, 치명적인 음이탈로 모두를 걱정하게 만든 서정은&장혜리 팀은 1741.5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뉴트로트의 진가를 보여준 강유빈&박하은 팀은 1751.2점으로 현재 5위에 등극한 가운데, 과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는 팀은 어디일지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MBN ‘헬로트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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