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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의 전 남자 친구 송자호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진짜 나이를 공개했다.
피카프로젝트 공동 대표이사 겸 동원건설 3세인 송자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9일 치뤄지는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2000년 3월 생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술품 공유기업 피카프로젝트 공동 대표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1995년생이라고 소개했다. 2019년 미술 전시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2년간 교제했던 1988년생인 카라 박규리와 7살 차이의 커플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7살이 아니라 12살 연하였다.
송자호는 “창업 당시 제 나이는 만 20살이었다.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 사상에 의해 현재까지 나이 문화가 존재한다. 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제약과 무시가 있었다”며 1995년생이라고 나이를 속였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제 나이와 다소 달라서 놀라셨을 수도 있다. 청년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고충이였고 그래서 제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온 저 마저 청년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도전하는데 큰 좌절과 한계를 느꼈는데 국내의 모든 일반적인 청년은 한국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얼마나 더 문턱이 높고 고충이 많을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며 1350만여명의 청년을 위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자호는 2020년 미술품 공유경제 기업을 설립해 사업가 겸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10월 박규리와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했다가 지난해 9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만취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구설에 올랐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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