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SK텔레콤이 5G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과기부에 공정한 경매를 요구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25일 과기부에 공문을 보내 5G 주파수 할당에 이동통신 3사의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다음 경매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3사의 모든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는 또다른 5G 대역인 3.7GHz 이상 대역 40MHz 주파수(20MHz × 2개 대역)를 함께 경매할 것을 제안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방안은 3사 모두 추가 5G 주파수를 확보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으며, 3사의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3.7GHz 이상 대역 주파수가 함께 할당되면 국산(삼성전자) 통신장비 투자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되었을 때 다른 사업자는 아무리 대응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해도 일정기간 동안은 근본적인 품질(데이터 속도)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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