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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셰프 정창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한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26일 정창욱의 유튜브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 스태프였던 피해자는 유튜브 ‘호드벤쳐’에 ‘D+3[하와이1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해 여름 정창욱과 유튜브 촬영을 갔던 하와이 당시가 담겨있다.

영상에서 정창욱은 마트에서 물건을 사가지고 돌아온 피해자에게 촬영을 진행하고 싶지 않다며 “XXXX네”, “나를 XX으로 보냐” 등 갑작스럽게 욕설을 내뱉는다.

정창욱의 폭언은 다음 날도 이어진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온 피해자는 정창욱에게 어떤 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지 설명한다. 하지만 정창욱은 질문의 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며 폭행을 했다고.

피해자는 “그런 질문을 했어 이 XXXX야’, ‘이 쓰레기 같은 질문 생각해낸 XXXX가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PD형이 ‘제가 생각했다’고 말했는데 ‘니가 그 질문했냐’라며 다짜고짜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분노에 차자 주체 못하고 때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갑자기 주방 쪽으로 향하더라. 제일 큰 칼을 들고 오더라. 죽겠구나 도망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벌떡 의자에서 일어났는데 ‘움직이지 마 죽여버린다’고 해서 굳었다. 저를 불렀는데, 대답을 바로 안 하니 목에 칼날을 대더라. 칼날이 실제로 닿았다. 위협적인 소리 반복하다가 배에 대면서 ‘돼지XX야 내가 만만해?’라면서 압력을 주더라”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특히 피해자는 영상 밑에 “이날 이후 약 반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사과하려는 시도조차 받지 못했다”며 사건 이후 상황도 공개했다.

피해자는 “언론 보도가 나가고 일주일쯤 지난 1월 25일 어제, 피의자가 저희 측 변호사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하지만 본인이 피소된 사실을 인지한 지 네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야 변호사를 통해 전해오는 사과 의사는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1월 26일 피의자에 대한 검찰 송치가 결정된 날, ‘오늘의 요리’ 커뮤니티에 댓글 창을 막아둔 채 본인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명시되지 않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저와 상운이형은 송치된 피의자에게 적합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길 바랄 뿐이며, 저희가 겪은 맥락없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배열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정창욱은 지난 26일 “2021년 8 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당사자 윤 모씨, 신 모씨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유튜브 ‘호드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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