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의 비디오 발표 장면
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22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올 11월 멕시코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총재 조정원)은 28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올해 세계태권도선수권을 멕시코 칸쿤에서, 2023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각각 열기로 확정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 예정하던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은 한 차례 연기해 올 4월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참가 선수 및 임원의 안전을 위해 우시 개최를 취소했다. 이후 아제르바이잔, 레바논, 멕시코가 차기 개최지 후보로 나섰는데 멕시코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WT 조정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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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화상 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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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선수권은 11월 개최 예정으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 대회 이후 9년 만에 다시 멕시코에서 열린다. 그동안 멕시코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그리고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 등 많은 태권도 국제대회를 열었다.

2023년 세계유소년선수권은 보스니아 사라예보가 멕시코의 케레타로와 경쟁에서 이겼다.

한편, 2023년 세계태권도선수권 개최지는 오는 8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집행위원회는 유소년 보호를 위해 몸무게로 구분한 체급을 신장과 몸무게 비율을 합산한 BMI(체질량지수)로 나누기로 했다. 이 규정이 8월 불가리아에서 개최되는 WT 총회에서 통과하면 내년 보스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유스선수권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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