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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동갑내기 배우 현빈(40)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에 두 사람이 신접살림을 차릴 신혼집과 재산규모도 관심을 모은다.

현빈과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출연 후인 지난해 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1년여간 공개 연애해오다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10일 SNS를 통해 나란히 발표했다.

앞서 현빈이 지난해 1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를 48억원에 매입해 손예진과 결혼을 염두에 두고 산 신혼집 용도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전용면적 242.45㎡(약 73평)의 한 세대가 전체를 다 쓰는 구조로, 아래 층에 배우 오연서가 입주해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단독주택이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초 소유권 이전을 마쳤지만 현빈은 2020년 12월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은 2009년 7월 27억원에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고급빌라인 마크힐스에서 11년간 살다가 지난해 7월 4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한 IHQ ‘은밀한 뉴스룸’에서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할 경우 중소기업 규모에 버금가는 재산이 형성된다”며 “두 사람이 가진 건물을 한 채씩만 합쳐도 260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부동산 투자에도 수완을 발휘해왔다. 현빈은 거주 중인 구리의 40억원대 펜트하우스 외에도 2013년 48억원에 매입한 다가구주택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재건축했고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약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손예진은 삼성동의 40억원대 고급 빌라를 소유하고 있고 2020년 7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현금 44억원, 대출금 116억원으로 해당 건물을 샀다. 이에 앞서 201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꼬마빌딩을 93억5000만원에 사서 2018년 2월 135억원에 매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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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 올린 ‘웨딩드레스’ 소품(왼쪽)과 현빈이 공개한 웨딩화보 일부.사진|손예진,VAST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현빈과 손예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소식을 전했다. 현빈은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와 함께 웨딩화보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며 “작품(사랑의 불시착)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썼다.

웨딩화보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손예진은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 맞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웨딩드레스 소품 사진을 올렸다.

손예진의 인스타그램에는 이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인사가 잇달아 배우 송윤아는 “우리 예진이♥ 만나서 얘기해~”, 이정현은 “꺄~울 예진이 눈물 난다. 빈이씨랑 예쁜 부부 될거야”, 오윤아는 “너무 축하한다 예진아~! 우리 예진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빈씨~”, 이민정은 “붐붐붐~~”이라며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는 등 축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배우 진백림도 “축하합니다(Congrats)!!!”라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한편 두 사람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2019년 1월 미국 동반 여행설과 마트 데이트 사진이 공개됐지만 세 차례 열애설을 부인하다 지난해 1월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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