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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병호의 팬들이 KT 스프링캠프에 보낸 응원 커피차.  기장=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기장=김민규기자]“대한민국 3대당 흑당 설탕, 홈런 치는 박병호 멋있당.”

프로야구 KT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는 팬·친구·연인이 보내준 응원 커피차가 끊이질 않는다.

전날인 26일 황재균을 응원하는 커피차가 캠프를 찾은데 이어 27일에는 박병호의 팬들이 또 커피차를 보냈다. 아직은 추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기장이지만 KT 스프링캠프 현장에는 따뜻한 커피차 덕분에 추위를 탈 겨를이 없다.

이날 박병호의 팬들은 KT 스프링캠프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음료를 서비스했다. 커피차에는 ‘박뱅 때문에 비 많이 와요, 홈런으로 팬들 심장마비’, ‘박뱅과 우승반지 끼면, 뱅다방 평생무료’, ‘대한민국 3대 마요-참치마요, 치킨마요, 박뱅 부상당하지마요’ 등 적힌 문구를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박병호를 응원하는 팬들의 커피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KT 스프링캠프 첫날에도 팬들이 커피차를 보낸데 이어 캠프 기간 동안 박병호를 향한 팬심이 이어졌다. 이날 온 커피차가 무려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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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황재균의 친구들이 KT 스프링캠프 현장에 보내준 응원 커피차.  기장=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전날에는 황재균의 친구들이 응원 커피차를 보냈다. 황재균 역시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황재균과 결혼발표를 한 연인 티아라의 지연이 커피차를 보낸 것. 황재균은 사랑하는 연인에 이어 친구들로부터 뜨거운 우정의 힘까지 받았다.

팬들과 친구·연인들이 보내준 커피차 덕분에 KT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선수들 모두, 응원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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