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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공식 연기됐다.

CBS스포츠 등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상 정규시즌 첫 두 시리즈를 치를 수 없게됐다. 이 경기들은 공식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만프레드는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선수들도 급여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은 4월 1일(한국시간)로 예정돼 있었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일(한국시각) “2022시즌 처음 두 번째 시리즈까지 연기가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 3연전,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3연전까지 취소다. 맨프레드는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해당 부분에 대한 선수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플로리다에서 9일 연속 마라톤 협상을 펼쳤지만 의견조정에 실패했다. 사묵국이 현지 시간 1일 오후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선수노조는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플로리다를 떠나 뉴욕주 뉴욕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언제 다시 협상이 재개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만프레드는 “우리는 선수노조와 가능한한 빨리 합의해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원한”고 말했다.

사무국은 이날 선수노조의 제안을 받은 뒤 역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사측이 이를 ‘최종 제안’이라 언급했다고 전했는데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최종 제안”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감시한을 앞두고 나온 최선의 제안이라는 뜻이었다”며 ‘최종 제안’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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