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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류태준이 뒤늦게 결혼을 발표했다.
류태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렘을 느끼게 해준 그녀가 있다”며 “그런 그녀와 양가 가족 친지분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된 지 5년째가 되어 간다”라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류태준은 “웃음이 많지 않던 부족한 저에게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로 항상 웃게 만들었고 그런 그녀가 제겐 큰 힘이 됐다. 저는 그녀에게 제 미래를 걸고 힘껏 용기를 내 프로포즈를 했고 그녀는 ‘예스!’라고 대답했다”며 “그렇게 지금 제 곁에는 제 모든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다.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사랑이 넘치는 아내를 만나 제가 늦은 나이에 진짜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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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류태준은 “내년엔 최고의 프러포즈와 함께 아내만을 위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저희 부부 잘 사는 모습 꼭 지켜봐주시고 이제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긴 만큼 한 가정의 가장, 남편, 아빠로 멋진 배우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상황에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부부로 살고 있다.
류태준의 아내 A씨는 럭셔리 파워블로거로, 현재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7년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지자 사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A씨와 다시 교제를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이별 후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류태준은 1996년 연극, 1997년 뮤지컬에 도전했으며, 이듬해인 1998년엔 1집 앨범 ‘하얀 기억 속의 너’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황진이’, ‘사랑에 미치다’, ‘결혼해주세요’, ‘대풍수’ ‘가족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특히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감을 얻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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