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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트렌드 2022. 제공|우아한형제들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취향부터 연령대별 변화하는 트렌드 등의 정보를 담은 ‘배민트렌드 2022’를 내놓았다.

배민트렌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로제소스, 민트초코, 마라를 활용한 음식의 주문수가 급증했다. 로제는 2020년 대비 7배 늘었고 민트초코가 포함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또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마라는 지난해 10대가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 1위로 등극했다. 10대 이용자가 주문한 음식 1위는 마라탕이었고 이어 매운 떡볶이와 치킨버거가 2, 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주문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 배민의 주된 사용자층은 20·30세대였지만 지난해 7월 기준 40·50대의 주문 비중은 27%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또 ‘가족계정’ 기능을 통해 부모님께 결제를 요청하거나 자녀를 대신해 결제를 해주는 모습도 나타났다. 가족계정을 통해 결제를 요청한 이용자 중 10대 비중은 21.8%, 20대는 33.9%에 대신해 결제해준 이용자는 40대 37.5%, 50대 2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음식 선호도도 달랐다. 10대는 마라탕, 20대와 30대는 아메리카노, 40대와 50대는 짜장면 주문수가 가장 높았다. 떡볶이는 전 연령대의 주문수 5위 안에 꼽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트렌드가 배달음식을 즐기는 고객 취향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경영 길잡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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