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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가운데)이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KBL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주득점원이 빠진 상황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현대모비스는 2위 수원 KT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서명진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 9일 SK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23점을 올렸던 서명진은 이날도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해 현대모비스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이우석은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함지훈 또한 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장재석(12점)과 에릭 버크너(13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하며 빼어난 밸런스를 뽐냈다. DB가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레나드 프리먼 외국인선수 두 명을 가동했음에도 외국인선수가 한 명인 현대모비스가 경기 내내 우위를 이어갔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는 KT가 87-72로 승리했다. KT는 캐디 라렌이 20점 7리바운드, 허훈이 14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에 이어 주득점원 이대성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결장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규리그 막바지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시달리는 오리온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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