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강용석.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극우 유튜버로 변신한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도지사 선거는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진다.

강용석은 지난 15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썸네일에는 유력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 중인 국민의힘 유승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뒷배경으로 깔았다.

유튜버 강용석.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그는 “지지도가 나와야 나갈 수 있지 않겠나. 국민들이 강용석이 나갈 때 아니라고 하면 못 나가는 것이다. 국민이 부른 윤석열이지 않냐. 국민이 강용석을 부르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한 번 나가고 나서 결심한 게 있다. 선거는 절대 무소속으로 안 나갈 거다”라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에 재입당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포부였다.

강용석은 “유승민이 나온다면 제가 나가야 된다. 유승민을 떨어뜨리기 위해. 유승민이 지금 아직도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와 계신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는 친박 충성발언도 이어갔다.

한편 강용석의 출마선언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데 까이꺼 용기 얻었나보네” “국힘 지금 기세 좋은데 절대 가세연이랑 얽히지도 받지도 마라” “누구냐 부른 사람이?ㅋㅋ”라는 반응이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