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전 SBS 아나운서 김수민이 결혼한다.

17일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망고링 분들께 먼저 알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남몰래 쓴 글이 밤 사이 기사화가 많이 됐네요. 소중한 일이라 부리나케 몇 자 더 적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합니다. 옳고 그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함께 잘 분별하며 하나보다 나은 둘로 살겠습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수민이 카메라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김수민은 지난 15일 ‘엎질러진 물’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연상의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밝혔다.

특히 남편에 대해 “재벌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내 행복을 사수하기 위해 이렇게 모든 걸 다 걸고 베팅하는 이 인생이 고됨과 동시에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라는 점에서 삶의 주인으로서 뿌듯하다. 난 열심히 인생을 망쳐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알고 있다. 이것이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는 걸”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수민은 SBS ‘모닝와이드’ ‘애니 갤러리’ ‘톡톡 정보 브런치’ ‘동물농장’ ‘본격 연예 한밤’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5월 학업을 이유로 SBS를 퇴사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수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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