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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극장가에도 이제 웃음꽃이 필 준비가 됐다. 4월 초 개봉 예정인 영화 ‘스텔라’가 대한민국에 웃음을 되찾아올 준비를 야심차게 하고 있다.
17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소개 된 영화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추격 코미디 작품이다.
‘스텔라’의 연출을 맡은 권수경 감독은 “자동차를 소재로 세 명의 대세 배우들과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차량 담보업계 에이스인 영배가 자기 보스의 슈퍼카와 함께 사라진 친구를 찾는 로드 버라이어티 무비다. 그 속에서 유쾌한 인간 관계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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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은 정이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로 분했다. 권수경 감독은 “손호준 배우와 미팅을 하고 영배 캐릭터를 잘 소화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앞서 손호준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잘 보기도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손호준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자동차 ‘스텔라’와의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형님들보다 자동차 스텔라랑 찍는 신이 더 많았다. 그래서 걱정이 됐는데 의외로 스텔라가 연기를 잘 하더라. 그래서 잘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인지도를 크게 얻은 배우 허성태는 자비 없는 사장을 맡았다. 허성태는 “사장이라 그런지 수트 의상이 많았다. 그런데 너무 좋고 핏도 좋았다. 의상 담당하는 분께 말씀 드렸는데 비용도 안 받으시고 한 벌을 주셨다. 그래서 처음으로 상을 받는 시상식에서 입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영화 속 에피소드를 밝혔다. 허성태는 100만 관객 돌파 공약에 “무대인사를 하면서 코카인 댄스를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영화는 다음달 6일 개봉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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