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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1년 취소됐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내년 2023년에 다시 열린다. 지난 2017년 대회 이후 6년만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2023년에 WBC대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WBC는 프리미어12 등 각종 국제대회와는 달리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무국이 주관한다.
지난 2006년 출범한 WBC는 이후 2009년, 2013년, 2017년 4년 간격으로 4차례 대회를 치렀다. 5번째 대회가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내년에 열리는 대회는 2021년 취소한 대회를 부활하는 것. 이후 차기 대회는 4년 주기 규칙에 따라 2026년에 열린다.
2023년 WBC 참가국은 기존 16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늘어난다. 2017년 대회에 출전한 16개 나라는 자동 출전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구, 이탈리아, 이스라엘,멕시코,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16개 국이다.
나머지 4개 팀은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쟁 방식, 대회 개최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취소된 2021년 대회는 미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대회가 예정됐었다.
한국은 2006년 첫 대회에서 4강, 2009년 2회 대회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대회에선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서는 미국이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했다. 2013년은 도미니카공화국,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선 일본이 우승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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