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연 안철수 인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3.25 [공동취재] hkmpooh@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안철수 특수는 5일 천하?’

안랩이 25일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최근 급등분을 되돌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6.41% 내린 1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 17.52%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간 22.81% 내렸다. 전날 오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 21만8천500원과 비교하면 37.89% 떨어진 수준이다.

안랩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자 안랩 주가는 폭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타자 전날부터 하락했다.

전날 170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 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전날 22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이날 98억원을 순매도하며 손절매에 나섰다.

JP모건 시큐리티즈 등 일부 외국인투자자는 이미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갔다. 17일과 21일의 안랩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JP모건이 3거래일 사이에 실현한 차익은 약 108억원 규모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임명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었다. 국무총리가 되면 보유 주식을 신탁해야 하는데 이 틈을 노려 경영권에 영향을 주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