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으로 빙상 해설위원로 활약 중인 제갈성렬(52)이 이혼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혼자 사는 패널들이 출연해 '혼자 사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절친 가수 김장훈과 함께 출연한 제갈성렬은 "혼자가 됐다고 처음 밝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고 행복을 빌어주셨는데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는 76세가 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그는 "얼굴만 보면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신다. 나이가 50이 넘다 보니까 빨리 새로운 가정을 만들길 원하신다. 그거 때문에 말다툼한 적도 많고 밥 먹다가 뛰쳐나간 적도 많다. 그래서 (잔소리를 피해) 밥을 엄청 빨리 먹는다"라고 말했다.


동계 종목의 특성상 전지훈련과 입촌 등으로 자주 해외에 나가고 연락이 뜸해져 연애가 힘들다고도 말했다.


그는 "제 일상은 선수촌 아니면 외국이다. 누군가와 만나기 굉장히 힘들다. 어느 여성분이 우리 삶을 이해해줄까. 누구를 만날 자격이 안 돼 있다고 어려서부터 생각했다"라고도 말했다.


제갈성렬은 41세였던 지난 2011년 4월 치과의사 서모씨와 결혼했다. 당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 등에 출연해 장모의 적극적인 주선과 아내의 프로포즈로 만난 지 10번만에 결혼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래의 배우자에 관해 이야기 중 "운동선수다 보니 일생 규칙적으로 살다보니 취미생활을 잘 못한다. 난 술을 못 해서 낚시를 다닌다. 이게 내게는 충전의 시간인데 나중에 배우자에게 끝까지 같이 가자고 설득할 것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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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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