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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소상공인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 제공=KT 위즈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이강철(56) 감독의 제안으로 KT가 통큰 기부를 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 앞서 이 감독 및 선수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감독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자는 제안을 했고, 선수들과 구단이 함께했다.

당장 이 감독이 1000만원을 내놨다. 선수단도 1000만원을 준비했고, 구단에서도 1000만원을 마련했다. 이렇게 3000만원이다. 기부금은 지역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1기 위즈패밀리 가맹점에 전달된다.

이 감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제안했다. 구단과 함께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장 박경수는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들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구를 맡은 수원도시재단 김승일 상권활성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해준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달 29일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선포식을 가진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 상생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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