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NG-PR-CYRSTAL PALACE-ARSENAL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북런던 라이벌의 4위 싸움이 치열하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3골을 허용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아스널이 패하면서 토트넘 홋스퍼는 4위를 지켰다. 현재 두 팀은 승점 54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이 득실차에서 +15로 아스널(+10)에 앞서 한 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가 급격하게 토트넘 쪽으로 기울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6경기에서 5승1패로 승점 관리를 착실하게 해냈다. 4일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하며 긍정적인 기류를 타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달 리버풀에 패한 후 애스턴 빌라를 이기며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팰리스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며 기세가 확실하게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30경기, 아스널이 29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아스널이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관건은 맞대결 결과다. 두 팀은 다음달 13일 시즌 막판에 한 차례 더 만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위의 향방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맞대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야 유리한 위치를 점령할 수 있다. 북런던 전통의 라이벌인 토트넘과 아스널의 4위 싸움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