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각자의 사랑을 씩씩하게 쟁취한 김세정과 설인아의 해피엔딩 연애로 '사내맞선'이 막을 내렸다.


5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마지막회에서 강태무(안효섭 분)와 뜨거운 첫날밤을 보낸 신하리(김세정 분)는 외박현장을 딱 걸려 한미모(정영주 분)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놀란 강태무는 "하리씨 보고 첫눈에 반했다. 명문가 여자들도 만나봤지만 하리씨 같은 사람 없었다. 저희 쪽 허락은 제가 책임지고 받아내겠다. 허락해주시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라고 급히 인사를 올렸다.



하지만 신중해(김광규 분)는 딸이 혹여 재벌가 남자를 만나다 상처받을까 지레 걱정이었다. 이에 태무는 "옆에서 늘 지켜주겠다"며 약속했다. 이민우(송원석 분)는 하리를 만나 "유라랑 헤어지고 유럽에 가기로 했다. 이탈리아 가서 여행하며 일도 할 생각이다. 나 여행에서 돌아오면 우리 예전처럼 편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며 인사했다.


진영서(설인아 분)는 차성훈(김민규 분)과 자신의 만남을 반대한 아버지 마린그룹 진회장(이기영 분)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회장은 "별 볼 일 없는 놈 때문에 아버지랑 연끊겠다는 거냐"고 소리쳤지만 영서는 "아빠 타이틀 없이 내 힘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거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돌아섰다.


강다구 회장(이덕화 분)은 태무와 하리를 갈라놓으려고 갑자기 쓰러져 입원 중이라는 거짓말을 했다. 문병을 온 하리는 강회장에게 날계란을 얹은 쌍화차를 배달하고, 낚시광인 강회장의 기를 하늘 끝까지 살려주는 애교에 트로트 가수 주현미의 노래까지 간드러지게 뽑아내며 점수를 땄다.


차성훈이 차려준 생일상을 받은 영서는 홀로 남은 아빠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당당하게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영서에게 성훈은 거금이 든 통장을 내밀며 투자를 약속했다.


꾀병으로 입원한 강회장은 정밀검진에서 뜻밖에 심장혈관 스탠트가 손상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한국에서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태무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미국에 다녀와야 할 것같다. 하리씨가 같이 가달라. 나한테 할아버지는 아버지고 어머닌데"라며 불안해했다.


결국 강태무는 강회장의 수술에 뉴욕지사 창업으로 1년 넘게 한국을 떠나 있었고, 한국에 남은 하리와 영상통화로 롱디를 했다. 오매불망 태무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와중 태무의 스캔들 기사가 나자 하리는 뉴욕에 가려고 휴가를 냈다.


하지만 태무는 이미 하리를 만나러 몰래 귀국한 상태였고, 강회장의 결혼허락도 마침내 받아냈다. 벚꽃이 흐드러진 길을 걸으며 태무는 "나 성격 급한 거 알죠?"라며 반지를 내밀어 청혼했고 하리는 환하게 웃으며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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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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