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기생충’에 이어 ‘파친코’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극찬을 받았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지혜가 뮤지컬 무대를 넘어 글로벌 흥행작 ‘파친코’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으로 강한 여운을 선사하면서, 올해 주목해야 할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파친코’ 4화에 출연한 이지혜는 당대 최고의 가수 역할을 맡아 민족의 한이 서린 ‘춘향가’를 부르는 장면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지혜가 맡은 인물이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에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측되면서, 내면의 슬픔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그의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파친코’의 각본가이자 총괄 제작자인 수 휴(Soo Hugh)는 SNS를 통해 이지혜를 언급하며 “이번 촬영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 중 하나였다. 가이드 트랙을 준비했는데도, 립싱크 없이 진행됐다”라며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내놓아 배우 이지혜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지혜는 앞서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며, 짧은 등장에도 잊히지 않는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영화 ‘기생충’과 ‘파친코’에서 진한 여운을 안겼던 이지혜는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시작으로 ‘팬텀’,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등 다수의 대작에서 주조연으로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연기 내공을 단단히 다져왔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온 이지혜는 음악을 통해서도 많은 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지혜는 ‘파친코’ 4화 공개 당일인 1일 정오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발매, 고음부터 저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어느 분야든 최고의 결과만을 내놓는 아티스트임을 재입증했다.

3월 25일 첫 에피소드 공개와 동시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파친코’의 신스틸러 배우 이지혜가 앞으로 어떠한 작품으로 찾아올지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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