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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을 준비하는 호지슨 감독. 출처 | 왓퍼드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로이 호지슨 왓퍼드 감독은 1947년생이다. 한국 나이로 무려 75세다. 그럼에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최근 팀 훈련에서 감각적인 스루 패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공격 파트 훈련을 지휘하다 선수들에게 패스 동작을 시연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정확하게 주앙 페드로에게 전달됐다. 페드로가 침착하게 득점하며, 호지슨 감독의 패스는 비공식 도움으로 연결됐다.

이를 지켜본 왓퍼드 매니저는 “호지슨 감독이 임시 계약서에 사인해도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 데일리 스타’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부럽지 않은 패스였다’고 평가했다. 훈련을 함께한 왓퍼드 선수들도 모두 감탄하며 바라봤다. 해당 영상은 왓퍼드 공식 채널에도 게재됐는데, 조회수가 160만 회를 이미 돌파했다.

한편, 호지슨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감독이다. 웨스트햄, 크리스털 팰리스 등 구단은 물론 축구대표팀 지휘봉도 꾸준히 잡아 왔다. 그러다 지난 1월 위기에 빠진 왓퍼드 사령탑에 올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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