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이은해
JTBC‘뉴스룸’ 출처 | JT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캐면 캘수록 으스스한 정황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남편 살해사건 용의자 이은해 관련 의혹들이 재차 불거졌다.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남편 A씨를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익사로 위장해 살인한 혐의로 공개 수배 중인 이은해에 대해 주변인들의 증언을 담은 보도가 이어졌다.

JTBC는 7일 ‘뉴스룸’을 통해 이은해와 숨진 A씨의 이상한 관계를 조명했다. 법적 부부인데도 따로 살고 사실상 A씨의 경제권을 전부 이은해가 가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A씨가 정신적으로 완전히 지배당하는 가스라이팅 상태였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뉴스룸은 7일 2016년 결혼한 이은해와 A씨 부부가 각각 다른 주소지에서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는 인터뷰에서 “신혼부부 같지 않았다. 보통 신혼이면 냉장고 이런 거 다 해서 들어오는데 살림이 들어오거나 뭐 그렇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혼집에 A씨가 없어서 물어봤더니 친구들이 살고 있다고 그랬나. 희한하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문제의 신혼집이 아니라 보증금 300만 원짜리 반지하방에서 월세로 지냈고, 실제로는 이은해에게 모든 돈을 다 맡겨 월세도 제때 못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보증금 중 200만원이 차감됐는데 A씨의 사망 이후 이은해는 A씨 거주지를 찾아 남은 보증금 100만원을 회수해갔다.

A씨가 살던 월셋집의 주인은 “(이은해를) 한 달에 어쩌다가 보는 거야. 한 달에 한 번, 두 번 와서 많이 와야 두 번 되려나. 여기까지 와서 이은해 내리고 항상 남자랑 거의 같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은해는 A씨가 죽은 뒤 사망보험금 8억원을 타려다 실패하고 되려 살해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게되자 지난해 12월 공범 조현수와 함께 도주했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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