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윤시윤이 악질적인 전 남편을 상대로 혼인취소소송 중인 배다빈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 가운데, 뜻밖에 전 여친 배그린의 이혼소송 의뢰를 받았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현미래(배다빈 분)는 전 남편 박준형(이현진 분)이 자신을 폭행죄로 고소했다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준형은 자신에게 내연녀에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난 미래가 가방을 휘두른걸 진단서까지 끊어 고소했다.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은 미래가 혼자 가기 겁나 가방끈을 만지작거리는 걸 본 이현재(윤시윤 분)는 "갑시다. 의뢰인한테 할 수 있는 일이니"라며 동행했다. 혼인취소소송을 무마시키려고 벌인 일인 걸 알게된 미래는 전과가 남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합의를 거부했다.
뜻밖에 '별'을 달 수 있다는 걸 알게된 미래는 평소 좋아하는 별을 보면서도 슬픈 기분이었다. 경찰서를 나와 집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우두커니 선 미래를 보며 현재는 마음이 급해졌고, 육촌동생이자 로펌 사무장 최성수(차엽 분)에게 전화해 각종 자료를 준비시켰다.
유난히 현미래 사건에 집착하는 현재에게 성수는 "현미래씨하고 뭐 있어? 좋아해?"라고 물었다.
현재는 위기에 봉착한 미래를 도우려고 기존 자료를 유심히 들여다봤고, 준형이 제출했던 미국대학 졸업증명서가 위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는 준형을 만나 "사문서 위조는 형사처벌 받게될 거다"라며 졸업증명서를 던졌고 "고소 취하하시라"고 말했다.
준형이 이를 거부하자 현재는 "누가 너 좋아해서 질척거리냐? 3개월만 있으면 아버지가 건물 준다잖아" 라면서 과거 박준형이 미래에게 했던 말을 고스란히 읊조렸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박준형은 "일 잘 하는데 나한테 와라. 내가 돈 더 줄테니"라고 제안했다.
심해준(신동미 분)은 신미래와 함께 저녁을 먹다가 고기를 굽던 이현재가 계속 미래의 접시에만 고기를 놔주는 걸 보고 "너네 이상하다"라며 수상해했다. 당황한 이현재는 "누나는 너무 먹잖아. 그만 먹어"라며 구박했다.
만취한 해준이 먼저 집으로 간 가운데 현재는 미래를 데려다줬다. 미래는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변호사님은 명언 제조기예요? 전 콩으로 메주를 쒀도 변호사님 믿어요"라며 감탄했고 현재는 여전히 사람을 믿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미래를 보며 미소지었다.
아들 이혼문제를 해결해보려다 윤정자(반효정 분)에게 모욕을 당한 준형의 어머니는 미래 집안에 손을 들었고, 결국 혼인취소소송에 합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현재에게는 뜻밖의 의뢰인이 찾아왔다. 현재와 캠퍼스 커플이었지만 준재벌 아들과 결혼했던 소영은(배그린 분)은 "이혼전문 변호사에게 왜 왔겠어? 재산분할 액수 아주 커"라고 소송을 의뢰했다.
현재는 "네 사건은 안 맡아"라고 말했지만 영은은 "나한테 아직 마음 있어? 그럼 받아야지. 프로잖아? 난 이 소송 꼭 이기고 싶어"라고 말했다.
gag11@sporsseoul.com
사진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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