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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시댁의 폭언에 힘든 의뢰인에게 ‘물어보살’ 보살들이 조언을 건넸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시댁 말만 믿는 남편 때문에 힘든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의뢰인은 16년 결혼 생활 동안 쌓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초등학교 때 동창으로 만났던 지금의 남편을 동창 찾기 사이트로 만나 재회했으나 머리가 벗겨져 맘에 안 들었다고. 하지만 “남편이 잡았고 결혼했는데 살아보니까 진짜 아니더라. 시댁 편만 들고 제 말을 다 거짓말이라 믿는다”라며 폭언을 퍼붓는 남편과 시어머니, 시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임신 4개월 차였던 의뢰인에게 시어머니는 그릇 더미를 가져와 바닥에 집어던지며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렇게 한다. 억울하면 너도 하렴”이라는 말과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고.

시동생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들었던 적도 있지만, 남편은 “우리 동생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의뢰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또한 농사를 짓는 시댁에서 일을 돕고 사는 의뢰인은 그동안 1년에 12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전기세, 밥 먹는 값 등 생활비를 뺀 금액. 거기에 그마저도 남편이 관리한다고.

이런 상황들을 옆에서 지켜본 16살 아들도 아빠에게 이야기를 해봤지만, 되돌아온 건 엄마에 대한 욕설과 폭언을 하는 아빠의 모습. 이번 방송 출연도 엄마를 위해 아들이 신청한 것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사람도 아니다. 어떻게 자기 애한테 부인 욕을 하냐. 얘는 앞으로 이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 아빠가 엄마한테 무슨 X하는 것을 어떻해 감당하냐.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있겠냐”라고 분노했다.

이수근은 “혁준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신청하자고 했을까. 16살짜리가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 보였으면 제주도에서까지 올라왔을까”라며 화를 냈다.

의뢰인은 아들은 “제가 원하는 것은 남이 아닌 우리 가족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아빠에게 말했고, 의뢰인은 “결혼하고 8년쯤은 이혼하고 싶었다. 지금은 내가 왜 사는 건지 참아야 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도 “더 이상 미련 갖지 말고 헤어지세요. 좀 행복하게 지내야지”라며 아들에게 “돈 있다고 행복한 게 아니다. 엄마가 행복하고 웃으면 행복한거다”라며 조언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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