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방송인 송해. 사진 |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방송인 송해(96)가 입원한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측이 송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서울에 “(송해 선생님이)위중한 상황은 아니다. 검진 차원에서 입원하신 것이고,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와 관련해 “현재 스페셜 편성으로 대체되고 있어 녹화 일정에 차질은 없다. 또한 이번주는 녹화 일정이 없는 주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녹화 일정 조율을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식기를 가졌다.

1927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이끌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해 스튜디오 녹화분과 함께 내보내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KBS에 따르면, 오는 22일과 29일에도 스페셜 방송이 편성된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상파 음악방송 등이 공개 방청을 시작했다. ‘전국노래자랑’도 이달 초부터 공개 녹화를 재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 4일 전라남도 영광군 편, 7일 경기도 양주시편 공개 녹화가 예정돼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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