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혼 2년만에 동거라는 큰 결심을 한 일라이-지연수가 함께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측이 27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예고편에서 지연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함께 상담이라도 받아볼 걸"이라며 이혼에 이르기 전 더 노력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지난 2014년 1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11월 돌연 파경설이 불거졌고, 지난해 8월 이혼절차를 마치고 이를 공식화했다.


파경에 이르기까지의 내막은 지연수가 몇몇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파편적인 내용에 불과했고, 지난 4월 첫 방송 이후에도 고부갈등 등 이혼의 원인에 대한 지연수와 일라이의 입장차는 여전했다.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심리상담전문의를 만나 각자가 생각하는 이혼에 이른 부부 간의 갈등을 털어놨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알고는 있다. 어떻게 가족들이 저를 대하는지. 하지만 묵인했다. 부모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일라이는 "(지연수는) 항상 자기 생각에 갇혀있다. 계속 반복되니까 저도 지치고. 저는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의는 지연수에게 "본인 생각이 너무 뚜렷하니까 남편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더라"고 조언했다.


일라이에게는 "상처는 많이 느끼고 상처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는데 관계를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아내를 힘들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내가 부모와의 관계로 힘들거라는 걸 추정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가 남편을 상처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털어놨다.


한편 두 사람은 '우이혼2'에 출연하며 2년 여만에 재회하면서 급격히 관계가 회복됐고, 지연수의 집에 일라이가 방을 하나 빌려서 쓰며 아들과 함께 세 식구가 함께 사는 삶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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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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