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글이 등장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습니다. 사과받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A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습생이었다”고 주장하는 해당 게시글의 글쓴이는 “이 그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팬이 몰릴 정도”라고 운을 뗐다.

글쓴이는 당시 A대표에게 “이런 음악을 접해 본 적이 없기에 따라 하기 어렵다. 조금 올드해서 사람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의견을 전했고, 이를 들은 A대표는 글쓴이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뺨을 4대 왼쪽 뺨을 2대를 순간적으로 폭행 당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XX 모자 벗어’라는 말과 함께 반강제적으로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내리쳤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두려웠다”며 “저는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 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다.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연습생 시절 소속사 연습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단체사진을 추가로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글과 사진의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A대표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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