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탁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장화탁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사진|DB금융투자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업계 최초로 비상장기업 리서치 분석 자료를 발간한 DB금융투자는 100호 발간을 발표했다. 이는 2019년 10월 1호 발간 이후 약 3여 년 동안 총 114개의 비상장기업을 분석한 것이다.

비상장기업 리서치 분석 자료는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기업들을 리서치하고 조사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보고서에는 기업이 속한 산업분석, 핵심경쟁력, 국내외 비교기업, 주주구성 및 투자내역, 리스크 요인까지 분석해서 투자자에게 다차원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를 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심도 있는 분석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자료를 꾸준히 발간한데에는 DB금융투자 모든 애널리스트들의 노력이 컸지만 특히 장화탁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의 역할이 컸다. 장 센터장은 100호를 발간한 소감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모두 참여해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여러 난관이 있었는데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자료를 발간해 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비상장기업 리서치라는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가 비상장기업 리서치분석자료를 발간하기 전까지 비상장기업 자료에 대한 수요는 많았지만, 공급은 없는 상태였다. 이에 장 센터장은 “스타트업 벤처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비상장기업 리서치를 통해 비대칭정보를 해소하면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비상장기업 리서치가 애널리스트들에게도 통찰력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발간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DB금융투자의 분석 기업을 정하는 기준도 명확했다. 장 센터장은 “애널리스트들이 독립적으로 쓰고 싶은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비상장기업 심의위원회에 분석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고, 위원회에서 통과돼야만 보고서를 쓴다. 한마디로 좋은 기업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비상장기업에 투자를 해본 적이 없어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장 센터장은 “비상장기업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의 능력이 회사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변화가 빠르다”며 “경영진을 꼼꼼히 살펴보고, 회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비상장기업 투자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비상장기업 투자는 상장기업 투자에서 느낄 수 없는 투자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혁신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경험은 놀라움이고 높은 수익률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점은 투자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투자를 회수하는 데 여러 노력이 든다는 점, 때로는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위한 비상장기업 리서치 분석자료는 이어질 전망이다. 장 센터장은 “리서치 분석자료 역시 콘텐츠라는 하나의 제품”이라며 “‘필요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슬로건이다.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자료, 좋은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쌓기 전략을 지속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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