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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천재 골프소녀’로 주목받았던 뉴질랜드 출신 리디아 고(25)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 씨와 올해 연말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두 사람은 2년 넘게 교제해 왔으며, 최근 결혼날짜를 확정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이름이 고보경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003년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갔다.
만으로 15세였던 아마추어 시절,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 지금까지 남아 있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다.
2013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이후 L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거뒀고, 이 중 메이저 대회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5년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한 리디아 고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로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이기도 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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