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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김희재 측이 7월로 예정된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엔엠은 29일 팬카페를 통해 “현재 김희재의 투어 공연 관련하여 모코ent 공연기획사와 공연 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코ent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서울 공연 프레스 오픈 공지 메일을 언론사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번 김희재 투어공연은 개최되지 않음을 명확하게 알려드린다. 희랑님(김희재 팬덤)들께 이번 투어 공연에 관련하여 혼선이 없으시기를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소속사는 추후 공연 관련 진행 소식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소속사 측은 공연 기획사인 모코 ent를 상대로 공연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공연기획사인 모코 ent는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올 초 소속사에 선지급했다며 김희재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필요한 음원 제공을 하지 않았고 한 차례도 연습에 나오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주장이다.
김희재 측이 콘서트 취소를 통보하자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28일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모코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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