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KBL에 또 한 명의 필리핀 선수가 왔다. 주인공은 이선 알바노(26)다. 원주 DB 유니폼을 입는다.
DB는 6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필리핀 선수를 영입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선 알바노와 만나 연봉 2억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바노는 1996년생으로 NCAA2 소속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마르코스를 졸업, 이후 필리핀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독일 리그 브레머하펜(Elasbaeren Bremerhaven)에서 활약했다.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9.8점 2.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알바노는 신장 185㎝의 왼손잡이 가드로 돌파가 좋고, 2대2 공격 등의 장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알바노가 뛰어난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바노는 “새로운 계약으로 KBL리그에서 뛰게 되어 무척 흥분되고 설렌다. 경기수가 많다고 들었지만, 농구와 체력은 언제나 자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잘 맞춰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SJ 벨란겔을 영입했고, 창원 LG가 저스틴 구탕을 데려왔다. 공식적으로는 알바노가 KBL에 온 세 번째 필리핀 선수다. 다른 팀들도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에 추가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