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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이 홍윤하의 얼굴에 강력한 펀치를 성공시키고 있다. 원주=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원주=이주상기자] 2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61’이 열렸다.

아톰급에서 맞붙은 박정은과 홍윤하의 경기는 박정은이 1라운드 2분 58초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홍윤하는 계체실패로 라운드 당 5점 감점이라는 불리함을 안고 케이지에 올라왔다. 한마디로 박수가 안 됐다. 계체실패는 훈련부족이라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연습벌레인 박정은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난타전이었지만 박정은의 주먹은 성공했고, 홍윤하는 실패했다. 압도적인 클래스의 차이를 보이며 박정은은 다시 한번 한국 최강 여전사임을 팬들 앞에 시전했다.

박정은은 2013년, 2014년 삼보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삼보에 두각을 드러냈다.

킥복싱에서도 전국체전 1위를 할 정도의 타격에 재능이 있다.로드FC 센트럴리그를 거쳐 프로 선수로 데뷔, 처음에는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실력이 향상돼 고루 잘하는 웰라운더가 되고 있다.

박정은은 현역 로드FC 여성 파이터 중에 유일하게 두 차례 타이틀전을 치렀다. 첫 번째는 함서희와 대결했고, 두 번째는 심유리와 대결해 모두 판정패했다. 심유리와의 대결후 박정은은 판정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억울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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