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출처 | 머라이어 캐리 SNS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휴가 중 봉변을 당했다.

15일 현지 언론은 지난달 27일 머라이어 캐리의 호화 저택에 도둑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외곽 부유층 거주지에 위치한 저택은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해 11월 한화 약 74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침실 9개에 욕실 13개,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놀이터 등 호화 시설을 갖췄다.

머라이어 캐리는 사건 발생 당시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나 있어 저택이 비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절도 사건 이틀 전에도 조지아주 햄프턴에 있는 또 다른 저택에 머무는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절도단은 그의 SNS를 보고 그가 휴가 중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대변인은 “SNS에 명품을 자랑하거나 여행 일정을 공개해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샌디스프링스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명인 저택을 노린 연쇄 절도 사건이 15차례 발생했다. 피해자 중에는 유명 래퍼 거너와 NFL 애틀랜타 팰컨스, 미국 프로 축구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구체적인 도난 품목과 피해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머라이어 캐리 측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