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윤대경 상대 적시타 뽑아내는 강백호
KT 강백호.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몸만 안 아프게 돌아왔으면 한다.”

KT 이강철 감독이 부상 회복 중인 타자 강백호(KT·23)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강)백호는 16, 17일 2군서 경기를 치르고 모레(18일) 1군에 합류한다. 몸상태 좋다고 들었다. 몸만 안 아프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 전 발가락 골절상을 입으면서 6월이 되어서야 1군에 모습을 보였던 강백호는 22경기만 치른 후 다시 빠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7월2일 부상자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1일 두산전 이후 6주 넘게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감독은 “백호가 1군 올라오면 바로 쓰겠다. 천재라 하지 않았나. 천재면 퓨처스 2경기 정도면 금방 적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웃은 후 “백호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상대 투수에게 압박이 된다. 적응 시간은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겠지만 경기감각만 올라오면 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강백호가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면 자연스럽게 배정대, 김민혁 등이 주전 라인업에서 빠지게 된다. 이 감독은 “우리로서는 대타·대주자가 생기게 된다. 박병호, 박경수, 황재균 등이 계속 뛰었다. 교체할 선수가 없었다. 백호가 오면 달라진다. 백업이 강해진다. 추가로 확대 엔트리 때 선수를 또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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