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처 | KBS2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백지영이 그룹 다비치에 영입을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백숙 듀오 백지영과 김숙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가수 린, 그룹 다비치와 친분이 있음을 밝혔다. 워낙 절친해 다비치 멤버 이해리 결혼식에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이해리는 백지영에게 결혼식 축가를 부탁했다. 백지영은 “원래 다비치 축가 선곡으로 성시경의 ‘두 사람’을 린과 부르기로 했다”라고 축가 선곡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축가 연습 중인데 이해리로부터 문자가 왔다. ‘언니 노래를 해주면 안 돼요?’라는 말에 고민에 빠졌다”라고 갑자기 축가 선곡을 변경해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내 노래를 생각해봐도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등 히트곡 대부분이 축가와는 거리가 멀었다”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결국 찾은 곡이 ‘내 귀에 캔디’더라. 파트너 옥택연이 없으니 대표님 찬스를 썼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지영의 회사 대표는 댄스팀 ‘와와(WAWA)’ 출신 최동렬로, 오랫동안 백지영의 매니저로 함께 해온 인물이다.

백지영은 “이해리 결혼식에서 ‘내 귀에 캔디’를 부르며 춤을 췄다. 생각 이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이었다”면서 결혼식을 순식간에 파티장으로 만든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민경이 찍은 영상 속 이해리 결혼식에는 조세호, 유재석도 참석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얼마나 즐거운 분위기였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백지영은 다비치와 친해진 독특한 계기를 밝혔다. 백지영은 “지난 2019년 7월에 독립 회사를 설립했다. 이전부터 다비치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침 다비치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스카우트하려 했다”라고 다비치 영입을 원했음을 밝혔다.

“그래서 중식집에서 만나 이야기했다. 스카우트를 제의했더니 ‘지금 있는 회사와 연장계약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라며 “숨기지 않고 초반에 깔끔하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웠다. 아쉽지만 그날 술을 진탕 마시고 그 이후 절친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백지영과 김숙이 함께 한 ‘백숙’은 지난 11일 ‘그 여자가 나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땀이 많아 슬픈 여자의 애환을 담은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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