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머레이
영화 ‘하이드 파크 온 허드슨’의 배우 빌 머레이. 출처 | 영화스틸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에 등장한 미국 유명 희극배우 겸 감독 빌 머레이(72)가 NFT 경매로 마련한 자선모금액을 도난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보안업체 프로젝트 벤크먼은 5일(현지시간) 해커가 머레이의 전자지갑에서 18만5000 달러(약 2억54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 119.2개를 훔쳤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지난 1일 한 자선행사에서 “빌 머레이와 함께 맥주를(Beer with Bill Murray)”라는 제목의 NFT를 판매했다. 이는 유명인과 맥주를 마시는 기회를 판매해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방식의 하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자선경매가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날 오전 7시경 해킹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체 벤크먼은 문제의 해커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머레이의 전자 지갑에 보관 중이던 고가의 다른 NFT까지 훔치려 했으나 추가 보안 조치로 800개 이상의 NFT가 이동돼 다행히 절도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머레이가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고, 전문업체와 함께 별도의 해커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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