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화이팅 외치는 유재석-이광수-권유리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왼쪽부터)가 6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2. 9. 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이번에는 탈출이 아닌 버티기다. 유재석과 이광수의 믿고 보는 케미스트리에 신선한 홍일점 권유리까지 힘을 보탠다. 공개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더 존: 버텨야 산다’다.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 그룹 소녀시대 권유리, 조효진 PD, 김동진 PD가 참석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펜데믹을 비롯해 미래에 재난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더 존’은 조효진 PD, 김동진 PD가 연출한 프로그램이다. 조 PD는 앞서 SBS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등 다수의 예능을 만들었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조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심각할 때 기획했다. 그때 본 문구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버텨라’였다. 또한 일상이 버티기의 연속이지 않나. 이걸 예능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 PD 역시 “버티기를 떠올리면 힘들고 지치는 이미지가 생각나지만 이걸 예능에 극적으로 접목시키면 어떨까 싶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더 존’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인류 대표로 나선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조효진 PD는 이들을 두고 “슈퍼히어로는 아니고 기본 인류보다 약간 그 밑으로 형성된, 조금 부족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도 세 사람이 버티는 과정을 보고 버텨내는 상황에서 위로와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토] 유재석-이광수 \'티키타카\'
이광수(오른쪽)가 6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 9. 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포토] 유재석-이광수-권유리 \'버텨야 산다\'
이광수(가운데)가 6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옆은 유재석(왼쪽)과 권유리 2022. 9. 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유재석과 이광수는 이미 조효진 PD와 여러 차례 합을 맞춘 바 있다. 제작진과 함께 프로그램을 ‘빌드업’했다는 유재석은 “탈출하는 내용으로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그런 류 말고 다른 건 없을까 했다. 저희끼리 탈출이 아닌 상황은 어떨까, 버텨보는 건 어떨까 했는데 조효진 PD가 그 얘기를 구체화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버틴다는 포맷이 신선했다. 그리고 조효진 PD가 어떻게든 4시간 안에 녹화가 끝난다고 말씀하셨다. 좋아하는 제작진과 (유)재석이 형, (권)유리 씨와 재밌게 촬영할 수 있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장은 즐거웠지만 녹록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광수는 “제가 생각한 4시간과 많이 다르더라. 결과적으로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수가 4시간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인 유재석은 “시작부터 끝까지 4시간이라고 볼 수는 어렵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이 4시간이다. 전체적으로 집에서부터 나와서 모든 과정이 4시간은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극한 상황에서 꽃핀 케미스트리는 더욱이 끈끈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효진 PD 역시 케미스트리에 중점을 두고 출연진을 꾸렸다고 했다. 조 PD는 “촬영 기법이나 촬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소수정예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을 구상한 유재석 씨는 하는 게 맞고, 유재석 씨와 가장 호흡이 잘 맞을 사람이 누굴까 하다가 이광수 씨가 떠올랐다. 그리고 두 분을 끌고 가야 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재석 씨가 유리 씨를 추천하시더라. 세 분의 조합이라면 충분히 버티기를 유쾌하고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시 만난 유재석과 이광수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광수는 “‘런닝맨’ 하차 이후에도 (유재석)형과 연락하고 지내고 같은 곳에서 운동해서 자주 만난다. 오랜만에 하는 느낌은 많지 않다. 형과 함께하는 촬영은 늘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와)‘런닝맨’ 이후 시간이 지나서 재회하게 됐지만 항상 함께하면서도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며 “예능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인간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참 잘 맞는 것 같다. 이해도가 높고 잘 표현한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호흡을 현장에서 지켜본 권유리는 “(유재석이)이광수를 놀리려고 프로그램을 한 것 같다. 서로 놀려먹으려고 한다. 두 분의 끈끈한 애정이 녹화하면서도 보여져서 보는 저도 따뜻하고 유쾌했다”고 말해 더욱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로서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오징어게임’이라든가 많은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많이 사랑받았지만 아직 그 정도로 엄청난 예능은 해보지 못한 것 같다. 혹시라도 부족하더라도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디즈니플러스 측이 많이 지원해주신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더 존’은 오는 8일 오후 4시 공개된다.

[포토] 답변하는 국민 MC 유재석
유재석이 6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 9. 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포토] 이광수 \'기분 좋게 하는 미소\'
이광수가 6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2022. 9. 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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